남부발전-SK해운 15년 상생 계약

  • 입력 2009년 6월 22일 02시 56분


한국남부발전은 장기간 나눠서 지급해 오던 운송 운임의 일부를 먼저 결제하는 상생방식 계약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첫 계약을 SK해운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본보 15일자 B4면 참조 한국남부발전-SK해운 ‘상생 계약’

이 계약은 남부발전이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서 도입하는 발전용 유연탄을 연간 100만 t씩 15년 동안 SK해운이 수송하는 것으로 운임 1억 달러(약 1270억 원) 중 2000만 달러를 SK해운에 미리 지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남부발전 측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해운사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며 “해운사의 수송 원가가 떨어지면 남부발전도 발전 원가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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