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표창

  • 입력 2009년 6월 25일 22시 22분


- 한국디지털대학교가 25일 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대회에서 캠페인 진행한 공로로 수상

- 인터넷으로 3만 9천명 가까이 가입해 공부 • 해외 수강생도 52개 지역에 1천 4백여 명

한국디지털대학교(www.kdu.edu • 총장 김중순 • 서울시 종로구 계동)는 25일 남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보건복지가족부 및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공동 주최 ‘2009 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대회’에서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으로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지난 3년간 이 캠페인을 진행한 한국디지털대학교가 국가브랜드위원회의 5대 역점분야 중 하나인 다문화 포용 및 외국인 배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된 것이다.

이날 한국디지털대학교를 대표해 상을 받는 김중순 총장은 시상식이 끝난 뒤 '다문화 가족의 역사적인 뿌리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 총장은 “오늘날 한국의 다문화 사회 이행은 가야, 고려, 조선 등 긴 역사 속에서 이뤄진 국제결혼, 외국인의 자발적 귀화, 이민정책 시행 등을 통해 다문화에 포용적이고 관대했던 우리 조상들의 전통적인 가치관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인터넷(http://ecamp.kdu.edu)을 통해 결혼이민자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들을 위한 무상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2007년 2월 말부터 첨단 온라인교육 노하우가 축적된 한국디지털대학교가 포스코의 재정후원과 보건복지가족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지원을 받아 국내외에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회원가입이 3만 9천명 가까이 되면서 언어와 문화 학습뿐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온라인 다문화 공동체의 장이 되고 있다. 미국, 러시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페루 등 해외 52 개 지역에서 공부하는 수강생도 1천 4백 명이 넘는다.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의 한국어•한국문화 강의는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 몽골어, 태국어의 7개 국어로 개발돼 수강생이 모국어로 설명을 들으면서 쉽게 공부할 수 있다. 또한, 결혼이민자의 배우자와 부모 등이 사돈댁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베트남어와 문화 1,2’도 개설했다. 작년 10월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 원장 곽덕훈)과 협약을 체결해 결혼이민자 자녀들이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초등 4학년부터 고등 1학년까지 총 148종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공부할 수 있게 했다. 한국디지털대학교는 앞으로 캠페인의 기본 교육과정을 수료한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직업 전문화 교육을 실시해 당당한 지역 시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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