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CSI)가 3개월 연속 오르면서 2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전국 213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6으로 5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CSI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현재 및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좋게 보는 사람이 나쁘게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6월 CSI는 분기별로 집계하던 2007년 2분기(105), 3분기(108)와 비슷한 수준이다. CSI는 2007년 3분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2008년 12월에는 81까지 떨어진 뒤 이후 회복돼 5월에는 1년 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