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P의 이날 상승세는 차량 경량화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평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KB투자증권의 송창민 선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EP가 국내 복합PP(폴리프로필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차 부품 경량화로 인해 성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위안화 강세로 중국 자회사 3곳의 순이익이 올해 45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이 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가 급등세에 대해 현대EP 측은 조회공시 답변에서 “시황 변동에 현저한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이 진행되거나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