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 이익 급증세 하반기 증시 주도할것”

  • 입력 2009년 6월 27일 03시 00분


정보기술(IT) 업종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하반기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삼성증권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비 현재까지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IT업종이 102.9%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PS 증가율은 일정 기간 기업의 이익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특히 반도체(331.3%)와 IT하드웨어(142.2%)업종의 순이익이 급격히 늘었다.

하반기 경기가 회복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IT업종의 2분기(4∼6월) 실적 추정치도 상향 조정됐다. 에프엔가이드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가운데 IT업종은 최근 1개월 사이 38.7% 상승해 1개월 사이 IT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전달 대비 각각 26.9%, 25.5% 상승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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