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19일 9층 하늘공원에 미니 수영장과 함께 대형 수영장에서나 볼 수 있던 워터 슬라이드를 선보였다. 6m 높이에 길이 11m로 백화점 나들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당일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5세 이하는 입장할 수 없다.
아이파크몰은 쇼핑에 관심이 없는 남성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당구대와 다트게임을 준비했다. 주말인 27일과 28일에는 주로 남성복을 판매하는 매장이 많은 남성패션층과 멀티캐주얼층에서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출입구가 있는 1층 광장을 고급 카페처럼 꾸며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도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1층 광장에 ‘그린 휴 가든’을 조성했다. 파라솔과 나무 조경을 활용해 도심 속 작은 휴식처처럼 꾸며놓고 구매 영수증을 갖고 오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음료 및 다과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역시 이달부터 무료로 커피를 나눠주는 노천카페를 만들었다. 커피를 편안히 마실 수 있도록 파라솔과 의자를 비치하는가 하면 주말엔 정문 앞 무대에서 재즈 음악회 및 인디밴드 공연 등 문화 공연도 함께 유치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타임월드점은 시원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백화점 건물 1층 광장에 가로 10m, 세로 3m 높이의 인공 폭포를 새로 만들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