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 입력 2009년 6월 29일 02시 59분


동부건설의 ‘흑석뉴타운 센트레빌’은 밝은색 마감재를 사용해 넓으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고 거실과 주방에 모두 직선형 조명을 설치한 게 특징이다. 85㎡ 거실(위)과 114㎡ 부엌 사진. 사진 제공 동부건설
동부건설의 ‘흑석뉴타운 센트레빌’은 밝은색 마감재를 사용해 넓으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고 거실과 주방에 모두 직선형 조명을 설치한 게 특징이다. 85㎡ 거실(위)과 114㎡ 부엌 사진. 사진 제공 동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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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역 맞은편 동부건설의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모델하우스. 상담 부스 네 곳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상담을 기다리고 있었다. 음료수를 나눠주는 모델하우스 내 카페테리아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평일인데도 개장 두 시간 만에 1000여 명이 다녀갔고 모델하우스 앞에는 20여 명의 이동식 중개업소(일명 떴다방) 업자들이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한 장이라도 더 나눠주려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흑석뉴타운 센트레빌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에서 나오는 첫 분양 물량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곳은 흑석뉴타운 5구역으로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단지에서 걸어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뉴타운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

지하 3층, 지상 9, 10층 10개 동(棟) 655채로 구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167채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m² 24채, 84m² 391채, 114m² 126채로 이뤄지고 각각의 일반분양분은 4채, 138채, 25채다.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경우 흑석역에서 동작, 반포, 고속터미널 등 서울 강남권이 다섯 정거장 이내로 연결된다. 여의도도 네 정거장 거리다. 역 간 거리를 2분 정도로 잡는다면 강남과 여의도를 모두 1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셈. 한강대교, 동작대교와 현충로,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한 편이다.

109만 m² 규모의 현충원 근린공원이 흑석뉴타운 주변에 들어서고 5구역 옆으론 중앙공원도 만들어진다. 동부건설은 단지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은 출입구에서 지하로 들어가도록 설계하고 지상에는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이다. 주택형별로 구조나 구성요소는 크게 다르지 않다. 밝은색 마감재가 주로 쓰여 넓으면서도 깨끗한 느낌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실의 우물천장과 직선형 조명. 주방에도 적용된 직선형 조명은 조명 한 개도 반쪽만 켜거나 끄는 것이 가능해 전기를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방 발코니 쪽에 설치된 반투명 유리도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의 호응이 좋은 편. 안쪽이 보이지 않아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으면서도 답답한 느낌이 적기 때문. 특허 출원된 신발 환기장도 신발장 내부의 퀴퀴한 냄새를 없앨 수 있어 실용적이다. 거실의 한쪽 벽은 서재형과 일반아트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서재형을 선택하면 책을 꽂거나 수납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주방도 조리강화형과 수납강화형 중 선택 가능하다. 조리강화형은 조리대를 길게 설치해 부부 등 여러 명이 함께 요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배수대와 식탁을 놓은 곳은 마주 보도록 만들어져 조리를 하면서 음식을 바로바로 내놓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빌트인 가전제품이 필요 없을 경우 분양가에서 이 가격을 빼준다. 지상 1∼3층까지는 기존의 대피공간에 수납선반을 추가로 제공하고 안방 발코니에 적용한 반투명 유리 난간을 거실 발코니 전면에 설치해 준다.

분양가는 3.3m²당 1900만∼2100만 원 선. 계약금 10%에 이자후불제 혜택을 준다. 전매제한이 없어 환금성이 높은 편이다. 2011년 3월 입주로 다음 달 1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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