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20, 30대 취업자수 작년비해 32만명 줄었다

  • 입력 2009년 6월 29일 02시 59분


올해 5월까지 20, 30대의 월평균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만 명 줄었다.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8년 1∼5월(―41만9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1∼5월 중 20, 30대 월평균 취업자 수는 962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994만5000명)보다 3.2%(32만2000명) 감소했다. 작년 감소 폭(7만4200명)의 4배 수준이다. 1∼5월 기준으로 20, 30대의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취업자 수는 2000년 40만9000명, 2002년 12만4000명 증가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3년(―13만7000명)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기업들이 대졸 취업자 등의 신규 채용을 줄인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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