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텔 브랜드인 ‘앰배서더’를 들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박한기 앰배서더호텔그룹 사장(60·사진)은 30일 서울 중구 충무로 소피텔앰배서더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앰배서더호텔그룹은 경영위탁 계약을 한 호텔 브랜드 ‘소피텔’과의 계약이 끝나 7월 1일부터 소피텔앰배서더서울호텔의 이름을 ‘그랜드앰배서더서울’로 바꾼다. 대신 프랑스 특급 호텔 브랜드인 ‘풀만’과 제휴해 공동으로 해외 진출 마케팅을 펼 예정이다.
박 사장은 “해외에 진출할 때는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풀만’과 예약망을 공유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기 위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며 “그러나 호텔 인테리어나 경영에서는 앰배서더의 노하우와 특징을 최대한 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고급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앞으로 약 3년간 150억여 원을 투자해 그랜드앰배서더서울의 레스토랑 등 각종 시설을 고급화할 예정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