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10명 중 4명 “올여름 휴가는 가족, 친구와 함께”

  • 입력 2009년 7월 6일 02시 57분


“휴가 안가고 계속 일” 7.9%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4명은 올해 여름휴가를 ‘가족이나 친구 등 아끼는 사람과 정(情)을 키우는 친목형 휴가’로 보낼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 대상 사이트인 ‘SERICEO’가 최근 회원 328명을 대상으로 휴가 계획을 물은 결과 ‘친목형 휴가’가 41.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조용한 곳에서 미래를 구상하는 ‘싱크위크(Think Week)형 휴가’(15.2%) △낯선 장소로 떠나 새로운 영감을 얻는 ‘모험가형 휴가’(14.3%) △독서를 하며 사색에 푹 잠기는 ‘철학형 휴가’(11.3%) △무조건 쉬는 ‘충전형 휴가’(8.5%) 순이었다. ‘휴가 계획 없이 경영에 다걸기(올인)하겠다’는 응답은 7.9%였다. SERICEO 측은 “불황의 파고를 뚫기 위해 어느 때보다 숨 가쁜 한 해를 보내온 CEO들은 여름휴가를 통해 그동안 소원했던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소망이 매우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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