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른다’에 베팅…콜 ELW거래 급증세

  • 입력 2009년 7월 8일 03시 04분


주식워런트증권(ELW)을 통해 주가의 상승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60%를 차지하는 ELW 시장에서 주가가 오를 것을 예상하는 콜 ELW 거래가 최근 급증세를 보였다. ELW란 미리 정한 시점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콜·call) 또는 매도(풋·put)할 수 있는 권리로 콜 ELW는 주가가 오르면 이익을 내고 풋 ELW는 주가가 떨어지면 이익을 내는 구조의 상품이다.

콜 ELW의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지난달 전체 4690억 원에서 이달 들어 6일까지 7016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풋 ELW 거래는 2607억 원에서 2071억 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콜 ELW 거래가 크게 늘면서 전체 ELW 거래 대금은 6일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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