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허 회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3분기(7∼9월) 정례 임원모임에서 “국내 시장은 산업의 성숙과 인구의 고령화 때문에 의미 있는 성장 기반을 만들기가 점점 어렵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역량이 없이는 국내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만큼 과감하게 부딪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보다 시장과 고객을 더 잘 아는 현지 기업들과 경쟁하려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철저히 실천하고, 하나의 성과가 또 다른 성과의 발판이 되는 연속성 있는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이와 관련해 “글로벌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현장과 디테일에 강한 경영이 중요하다”며 “해외 현지의 좋은 정보와 시스템, 문화와 같은 무형의 경영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