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4대강 특별법 통합’ 호재에…

  • 입력 2009년 7월 16일 02시 57분


이화공영-특수건설 상한가

‘4대강 테마주’들이 오랜만에 웃은 하루였다.

15일 환경부가 그동안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및 섬진강 등 4개로 나누어 운영하던 수계 특별법을 하나로 묶어 ‘4대강 수계 물 관리 및 주민 지원 등에 관한 법률’로 통일할 것이라고 입법예고하자 주식시장에서는 4대강 관련 주식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4대강 테마주 중 하나로 꼽히는 이화공영과 특수건설은 이날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550원과 1490원 오른 1만1900원과 1만1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 모두 8일부터 14일까지는 주가가 계속 하락했었다. 역시 4대강 사업과 관련 있는 업체인 삼호개발(12.6%), 삼목정공(9.4%), 동신건설(11.9%), 홈센타(11%) 등도 모두 주가가 전날보다 크게 오른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 김태언 책임연구원은 “4대강 테마와 관련된 회사들의 경우 실적과 수주 상황에 비해 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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