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차장은 퇴임사에서 “국세청장 직무대행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 날이 많았다”며 “조직 개편 등 당면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새 청장을 중심으로 합심해 능히 헤쳐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 차장은 한상률 전 청장이 1월 불명예 퇴진한 뒤 국세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허 차장과 행정고시 22회 동기인 이승재 중부청장과 김창환 부산청장도 다음 주 퇴임식을 하고 국세청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차장에는 이현동 서울청장(행시 24회)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