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하반기 1700명 추가 채용

  • 입력 2009년 7월 18일 03시 01분


권영수 사장 “연구개발 인력 보강”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7∼12월)에 대졸 인력 500명과 기능직 1200명 등 총 1700명의 정규직 사원을 새로 채용한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치열한 기술, 제품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의 80% 이상을 이공계 출신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전자종이, 태양전지 등 신규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인력 보강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3월 8세대 생산라인에서 양산을 시작한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1∼6월)에 대졸자 1000명과 기능직 2500명 등 총 35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권 사장은 “인재의 채용과 육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날로 치열해져 가는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많은 인재를 채용하고 또한 제대로 육성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 업계가 라인 증설 경쟁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하며 생산량을 늘리기보다 합리적으로 줄이지 않겠느냐”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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