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에 합성수지 공장 신설

  • 입력 2009년 7월 22일 02시 55분


LG화학이 중국에 ABS 공장을 세운다. LG화학은 중국 3대 석유화학업체 중 하나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와 합작으로 중국 화난(華南) 지역에 ABS공장을 새로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ABS는 가전과 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쓰이는 합성수지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과 우전팡(吳振芳) 중국해양석유 부총경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두 회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는 합작법인 ‘중해유락금화공유한공사’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합작법인은 중국 광둥(廣東) 성 후이저우(惠州) 시 20만 m²의 용지에 3억7000만 달러(약 4626억 원)를 투자해 2013년까지 생산 30만 t 연간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세계 ABS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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