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운용보고서를 볼 수 있게 됐다.
삼성투신운용은 21일 국내 대표 ETF인 코덱스200을 비롯해 11개의 코덱스 ETF 시리즈의 운용보고서를 매달 10일 인터넷 홈페이지(www.kodex.com)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10일 첫 운용보고서를 공개했다.
일반 펀드와 달리 ETF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월간 운용보고서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투신의 이번 조치로 이 회사의 ETF 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의 성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삼성투신은 이 보고서에 ETF 구성 종목, 지수 소개, 분배금 지급 현황, 투자방법, 시장 리뷰 등을 담을 예정이다. 삼성투신의 사봉하 ETF운용팀장은 “ETF는 일반 펀드와 달리 투자 현황이 수시로 바뀌어 우편물 대신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