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방학엔 호텔에서 노는 거 어때?”

  • 입력 2009년 7월 24일 03시 00분


주요 호텔 ‘키즈 패키지’ 잇달아 선보여

여름방학을 맞아 주요 호텔들이 ‘키즈(kids)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은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카툰네트워크와 함께하는 ‘빙빙카툰 놀이터’를 3층 연회장에서 운영한다. 야외수영장과 야외공원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나무곤충 만들기’ 이벤트도 펼쳐진다.

메이필드호텔은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비행기 시뮬레이션 조종을 체험할 수 있는 ‘고 플라이트’ 패키지를 마련했다. 조종사 체험 프로그램은 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해 하루에 2번 운영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서머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행복을 그린 화가-르누아르전’ 관람권 2장을 제공하며, 리츠칼튼 서울은 8월 2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파라오는 살아 있다’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힐튼호텔은 쿠킹 클래스, 케이크 클래스, 마술수업 등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호텔 객실을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에게 음악 다운로드 이용권과 동물인형 등을 선물한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은 탄생 50주년을 맞은 바비 인형을 기념하기 위해 ‘포에버 바비 패키지’를 내놓고 객실도 바비룸으로 꾸몄다. 롯데호텔 제주는 ‘키즈 월드’를 오픈한다. 키즈 월드는 게임존, 정글짐 놀이터, 미니 도서관, 부모들을 위한 휴게공간, 다목적홀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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