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케미칼은 석유화학중간제품인 PX(파라자일렌), MEX(메타자일렌), 폴리에스터 제품의 원료인 PTA(고순도테레프탈산), 페트수지인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PIA(고순도이소프탈산), BTX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전문기업이다.
국내 울산 1, 2공장에서 연간 PX(파라자일렌) 76만톤, PTA(고순도테레프탈산) 96만톤, PR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45만톤, MEX(메타자일렌) 16만톤, PIA(고순도이소프탈산) 20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규모는 PIA 국내 2위(세계 2위), PET 국내 1위(세계 11위), PX 및 PTA 국내 3위 기업으로 생산제품의 90% 이상을 중국, 러시아, 유럽 등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케이피케미칼은 최근 최대주주인 호남석유화학과 M&A설이 불거지면서 부각되고 있다. 롯데대산유화가 올 1월 호남석유화학과 합병하면서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가능성이 더욱 커졌는데, 본격적인 테스크포스크가 구성된다면 합병시너지도 기대해 볼만하다.
케이피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59억원과 3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중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7% 급증했다.
2008년의 경우 고유가로 인해 제품수요가 급감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009년 초부터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가격이 급등세를 타고 있고, 하반기 PTA(고순도 테레프탈산)수요증가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또한 2009년 6월 연간 47만톤을 생산하는 파키스탄 PTA업체를 인수하여 극동아시아 공급부족으로 인한 리스크를 해결했다. 26만톤 규모의 유럽(EU) PTA 물량을 태국에서 파키스탄으로 대체할 계획인 것. 이 밖에도 러시아 PET 30만톤 생산설비진행으로 연간 1조1,000억원 정도의 해외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케이피케미칼은 이렇듯 실적 호전과 영업환경 개선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 영업이익의 두 배 가량 초과 경신 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시장 역시 2분기 실적을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하반기는 케이피케미칼이 절대적인 실적가치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시즌으로 예상되는바, 단기 목표가 9,200원, 중기 목표가 12,500원을 제시한다. 손절가는 7,450이다.
[※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고석찬(필명 소로스)/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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