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車부품 국내 첫 유럽 진출

  • 입력 2009년 7월 28일 02시 50분


PSA에 브레이크 공급

만도는 푸조시트로앵(PSA)으로부터 캘리버 브레이크를 수주해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도는 2012년까지 PSA 생산 차량에 1200억 원 규모의 캘리버 브레이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유럽시장 진출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PSA와 르노를 대상으로 기술전시회를 여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결과”라며 “앞으로 르노와 BMW, 벤츠 등 다른 유럽 완성차업체들을 상대로도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는 이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북미 자동차회사들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선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국내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만큼 완성차는 물론이고 자동차 부품의 유럽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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