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회원사 506개를 대상으로 인력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 인원은 업체당 평균 3.7명으로 상반기(2.4명)보다 54.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상반기 이후 분기별 채용 인원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하지만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9%에서 30.6%로 5.3%포인트 감소했으며,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52.4%에 이르렀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영업실적이 개선된 일부 우량 중소기업 위주로 채용 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 경기를 보여주는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올해 1월 62.6%에서 2월 63.9%, 3월 65.5%, 4월 68.0%, 5월 68.1%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