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CSI는 100 이상이면 현재 및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좋게 보는 사람이 나쁘게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CSI는 지난해 2분기까지는 분기별로 조사했으며 이후인 7월부터는 월별로 조사하고 있다. 분야별로 현재생활형편 CSI는 92로 전달보다 3포인트 올랐다. 생활형편전망 CSI도 105로 조사돼 전달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주식보다는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주택·상가가치전망 CSI와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모두 106으로, 전달보다 4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주식가치전망 CSI는 104에서 102로 떨어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아졌다. 앞으로 1년간의 물가상승률은 3.8%가 될 것으로 예상해 전달(4.1%)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은 통계조사팀 정귀연 과장은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올랐고 각종 실물지표가 호전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