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사이언스는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2개와 항체신약 후보물질 3개를 보유한 회사다. 기존 주주였던 김태성 박사는 미국 신약개발업체인 암젠에 근무하면서 여러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박병덕 대표는 “아리사이언스의 흡수 합병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신약 완제품까지 개발하지는 않고 신약 후보물질의 가능성이 입증됐을 때 대형 제약사에 기술을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기술 양도는 당뇨병 치료 항체 부문에서 2010년 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팜은 또 아토피 개선 화장품 개발 등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살려 아토피 피부염 이외에 천식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네오팜은 최근 대덕 테크노밸리에 의약품 생산시설을 짓는 등 제약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