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오너 갈등에 금호 관련주 명암

  • 입력 2009년 7월 30일 02시 59분


박삼구 박찬구 회장의 동반 퇴진 소식에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주의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지배구조를 둘러싼 잡음으로 그룹 리스크가 커질 것이란 우려에 거의 모든 관련주는 동반 하락했지만 금호석유화학만은 경영권 분쟁의 호재를 타고 오히려 상승했다. 29일 국내 증시에서 금호산업은 전날보다 6.8% 급락한 1만3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금호타이어(―4.44%) 아시아나항공(―1.78%) 금호종금(―1.13%) 금호전기(―0.59%) 등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대우건설도 전날보다 2.33% 내리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경영권 분쟁의 핵심 대상이자 새로운 지주사로 부상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1.11% 오른 3만1850원에 마감했다. 이 종목의 주가는 장중 한때 3만50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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