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시유입자금 2분기 180억달러 ‘최대’

  • 입력 2009년 8월 3일 02시 55분


올해 2분기(4∼6월) 국내 주식과 채권 등 증권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외국인의 유가증권 투자금은 179억800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1∼3월) 순유입액 7억5000만 달러보다 24배나 늘어난 것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종전 분기별 최대 유입액은 2007년 4분기(10∼12월) 136억1000만 달러였다.

반면 내국인의 해외증권 투자금은 2분기 12억4000만 달러 순유출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2분기 증권투자수지(국내 외국인 투자금―해외 내국인 투자금)는 167억4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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