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혹시 지방세 더 냈나?”

  • 입력 2009년 8월 3일 06시 09분


대구시, 내달 말까지 과오납금 찾아주기

환급 신청전화-인터넷 조회사이트 개설

대구시는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를 ‘지방세 과오납금 찾아주기’ 기간으로 정했다. 시민들이 잘못 냈거나, 더 낸 세금을 돌려주기 위해서다.

대구 지역 지방세 과오납금 가운데 찾아가지 않고 남아 있는 금액은 4억3700만 원(5만3800건). 대부분 1만 원 이하(건당 평균 8120원)다. 시는 과오납금 수령 대상자에게 찾을 금액과 방법이 적힌 안내문을 우편으로 보내고 8개 구군에 과오납금 환급 신청용 전화를 개설했다. 인터넷으로 과오납금 여부를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도록 인터넷 사이트(etax.daegu.go.kr)도 만들었다.

지방세 과오납금은 달서구가 1억1500여만 원(1만607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수성구 7500여만 원(1만2378건), 동구 6200여만 원(5465건), 북구 6000여만 원(7469건) 등이다. 세목별로는 주민세가 2억1800여만 원(2만2479건), 자동차세 1억2600여만 원(1만4736건), 지방교육세 2900여만 원(1만948건), 재산세 1690여만 원(1791건)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방세 과오납금은 자동차세 선납제도, 납세자 착오에 의한 이중 납부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지만 적은 금액은 잘 찾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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