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시장에 한류 바람 기대”

  • 입력 2009년 8월 6일 02시 57분


락앤락, 中 쇼핑몰 아마존차이나에 한국 전문관 운영

주방용품 전문업체 ㈜락앤락이 8월 중순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차이나에 한국생활용품 전문관을 연다.

사업설명회를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안병국 락앤락 중국법인장과 궈차오후이(郭朝暉) 아마존차이나 부총재는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한류(韓流) 바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차이나는 회원 2000만 명의 중국 내 기업 대 소비자(B2C) 간 최대 쇼핑몰로, 락앤락은 이곳에 몰인몰 형식의 한국전문관을 운영한다. 안 법인장은 “소비자 간 거래(C2C) 중심이었던 중국 온라인 시장이 최근 B2C로 대형화하고 있다”며 “인터넷 인구가 3억 명에 이르는 중국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차이나의 한국전문관은 락앤락의 밀폐용기 등을 포함해 국내 생활용품 2600여 종을 판매하게 된다. 락앤락은 이 과정에서 국내 업체의 입점을 중개하고 한국 제품을 공급한다. 안 법인장은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국내 업체는 아마존차이나에 입점하기가 쉽지 않은데, 락앤락이 그 다리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아마존차이나에 1차로 공급할 물량이 10억 원 규모이고, 연내에 7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3년 안에 40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궈 부총재도 “한국 상품은 세련되고 쿨한 이미지의 한류(寒流)로 불린다”며 “중국에서 고급 제품으로 급성장을 하는 락앤락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한국 제품을 소개해 중국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