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자동차회사 GM이 2011년부터 생산하는 ‘뷰익’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형 전기자동차 리튬이온전지 단독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올해 1월 GM의 승용차형 전기차 ‘시보레 볼트’에 리튬이온전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는 LG화학이 디트로이트에 짓는 배터리 셀 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LG화학 측은 밝혔다. 이에 앞서 미시간 주 정부는 1억3000만 달러 상당의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