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분기 1713억 순익

  • 입력 2009년 8월 11일 03시 08분


우리은행은 올해 2분기(4∼6월)에 17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1분기(1∼3월)에 비해 38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10일 밝혔다. 순(純)영업수익은 1조2361억 원으로 1분기보다 1097억 원 감소했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은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면서 이자이익(8210억 원)이 1분기보다 1239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2분기 NIM은 1.65%로 1분기보다 0.26%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0.94%로 1분기 말보다 0.26%포인트 떨어졌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2분기 4308억 원으로 1분기(7398억 원)보다 대폭 줄었다.우리금융그룹 전체로는 2분기 223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1분기보다 608억 원 늘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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