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D램 1분기 세계 점유율 55%

  • 입력 2009년 8월 12일 02시 50분


한국 반도체업계의 주력 제품인 D램의 1분기(1∼3월) 세계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대인 55.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매출액 기준 1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각각 34.1%, 21.4%였다. 반도체업계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D램 시장 점유율이 2분기에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최종 집계가 나오면 기록이 또 한 번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3분기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분기별 D램 시장 점유율은 49%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해외 D램 업계가 감산(減産)에 들어가면서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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