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ESCAP 동북아사무소 인천에 세우기로

  • 입력 2009년 8월 12일 02시 50분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동북아 지역사무소를 인천에 세우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ESCAP가 최근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북한을 관할하는 동북아 사무소를 연말까지 인천 송도에 설립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11일 밝혔다. ESCA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반적인 경제·사회 발전을 담당하는 유엔 직속 기구다.

ESCA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동북아시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3개 지역의 사무소 개설을 추진해 왔으며 한국은 동북아 지역사무소를 두고 중국과 경쟁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설되는 사무소는 동북아 지역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종 국제회의가 열려 한국을 알리고 한국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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