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11일 ‘중국판 녹색성장의 남다른 의미’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최근 사회주의 국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하며 녹색경쟁력 강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의 녹색산업은 정부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국유기업이나 자국기업에만 시장의 주도권이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은 녹색기술 확보에 집착하고 있어 외자기업에 대해서는 기술이전을 전제로 할 때만 시장 진입을 허가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중국 ‘그린오션’의 무한한 잠재력을 주목하되 관련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