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속리산 한우, 서울 강남 입성

  • 입력 2009년 8월 12일 06시 28분


보은 특산물 판매장 개설

브랜드 한우 식당도 열어

충북 보은지역 농특산물이 수도권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4월 설립된 ㈜속리산유통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청 옆에 서울판매장(농축산물 플라자 강남구청점)을 열었다. 속리산유통은 충북 보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유통을 위해 군내 농민 1405명의 출자금과 향토기업체 및 보은군 출연금 등 총 30억 원으로 출범한 농업법인 형태의 유통회사. 이날 개장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정우택 충북도지사, 이용희 국회의원, 이향래 보은군수, 업체 농민주주 2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연면적 230m²(70평) 규모의 2층짜리 판매장 1층에는 속리산 일원에서 황토와 대추를 먹여 키운 브랜드 한우 ‘조(棗)랑우(牛)랑’을 비롯해 쌀, 잡곡, 사과, 배, 대추 등을 파는 매장이 입주했다. 2층에는 1층에서 구입한 쇠고기를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들어섰다.

이에 앞서 속리산유통은 수도권 35곳에 농산물유통 매장을 운영하는 ‘총각네 야채’와 납품계약을 하고 ‘속리산 착한 농산물’이라는 상표를 달아 보은군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군내 대추작목반과 생대추에 대한 출하약정을 맺고 보은축협과는 속리산황토 조랑우랑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올해부터는 사과, 배, 대추 등 지역 농산물을 일본 및 대만 등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이번에 문을 연 서울판매장에서는 보은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만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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