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다음 달 24일 열리는 체코 노쇼비체 현대차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체코 공장이 올해 2분기(4∼6월) 이후 판매 실적이 좋아짐에 따라 준공식을 열기로 하고 정 회장과 그룹 고위 간부들의 현지 방문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 체코 공장은 지난해 말부터 생산에 들어가 ‘i30’를 만들고 있으나 그동안 준공식은 미뤄 왔다.
정 회장이 다음 달 출국하면 해외 출장은 6월 미국에 다녀온 지 3개월 만이 되며 체코 방문은 2월 이후 7개월 만이 된다. 한편 이번 출장에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동행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사장은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