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지역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든 것은 잠실 재건축 아파트와 서초 반포자이 등 대규모 아파트의 입주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대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다음 달 입주하는 단지 가운데 300채 이상 단지는 한 곳도 없으며 가장 규모가 큰 광진구 자양동 ‘이튼타워리버v’는 280채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최근 상승하고 있는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이사철인 9월에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과 달리 경기 및 인천의 입주 물량은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경기 지역은 파주신도시의 한라비발디 937채를 비롯해 전체 1만1282채가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3331채의 대규모 단지인 신현e-편한세상하늘채를 비롯해 3491채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