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제품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도쿄 지사가 디자인한 첫 제품이다. 2006년부터 일본시장에 출시한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은 모두 한국 본사에서 디자인한 휴대전화였다. 첫 현지 디자인 방식인 만큼 국내에서 유행하는 터치스크린과 일본에서 인기 있는 폴더, 슬라이드 방식을 접목해 만들었다. 이 중 ‘L-06A’는 폴더형으로 제작됐지만 화면 부분을 180도 회전해 터치스크린 휴대전화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일본법인 이규홍 부사장은 “일본의 젊은 세대 입맛에 맞게 현지 특화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일본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