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기업형 슈퍼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

  • 입력 2009년 8월 18일 06시 28분


반송동 GS슈퍼 등 5곳 대상

부산시는 영세 상권 보호를 위해 기업형슈퍼마켓(SSM) 5곳의 사업 개시를 일시 정지하도록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된 부산지역 SSM 6곳 가운데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5곳에 14일자로 사업 개시를 일시 정지하도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권고 대상은 GS슈퍼(해운대구 반송동), 탑마트(서구 서대신동, 동구 초량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해운대구 좌동, 재송동) 등이다. 이들 매장은 앞으로 소비자와 시민단체, 학계, 공무원, 시의원 등으로 꾸려진 부산시 사전조정협의회의 심의를 거칠 때까지 사업 개시를 멈춰야 한다. 그러나 이 권고가 강제력을 갖지는 않아 사업개시 여부는 해당 SSM이 결정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미 영업을 시작한 탑마트(사하구 감천동)에는 사업조정 대상자임을 알렸다. 이에 따라 협의회 심의를 거쳐 판매 품목과 수량 등의 축소를 권고할 수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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