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수 6년 9개월만에 최고

  • 입력 2009년 8월 21일 02시 58분


신설 법인 수가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7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7월에 새로 만들어진 법인은 5501개로 2002년 10월(5619개) 이후 가장 많았다.

신설 법인 수는 올해 1월 3664개에서 2월 4227개, 3월 4564개, 4월 5038개로 늘었다. 5월(4029개)에는 줄었지만 6월(5393개)에 다시 증가했다. 한은 주식시장팀 이범호 과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해 5월 소규모 회사 설립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상법이 개정돼 신설 법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7월 부도 법인 수는 86개로 전달보다 2개 늘었다. 신설 법인 수를 부도 법인 수로 나눈 배율은 64.0배로, 전달(64.2배)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

부도 업체 수(법인+개인사업자)는 7월 129개로 전달 125개보다 4개 늘었으나 올해 상반기 평균치(202개)를 크게 밑돌았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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