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24일만에 순유입

  • 입력 2009년 8월 21일 02시 58분


MMF ‘썰물’ 계속… 100조 붕괴

국내 주식형 펀드가 24일 만에 자금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반면 올해 초 부동자금을 끌어들였던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자금 유출이 계속돼 설정액 100조 원이 붕괴됐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8일 하루 동안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374억 원이 유입돼 24거래일 만에 자금 유출이 멈췄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자금 유출은 펀드자금 유·출입 통계집계 후 가장 길었던 연속 자금 유출이었다. 이 기간 자금 유출 규모도 1조7097억 원으로 지금까지 3번째로 큰 규모였다.

MMF에서는 18일 하루 동안 2조476억 원이 순유출돼 설정액이 99조1968억 원을 기록했다. 7개월 만에 100조 원 아래로 내려선 것이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9조6296억 원으로 전날보다 1181억 원이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2조2860억 원 줄어든 339조89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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