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삼성전기 무서운 상승세

  • 입력 2009년 8월 25일 03시 06분


7개월 동안 161.7% 치솟아

삼성전기의 주가가 무서운 속도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3500원(4.2%) 급등한 8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이후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올해 1월 23일 3만3200원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약 7개월 동안 161.7%나 수직 상승했다. 또 8월에만 26.3% 급등했다.

삼성전기는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등 수급도 안정적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 박원재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크게 올라 가격 부담이 우려되지만 2010년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로 예상되고 주가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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