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스템의 붕괴로 인해 발생된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금융뿐 아니라 철강업체도 빗겨 나갈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전방산업인 조선경기의 부진으로 선적 건조에 많이 사용되는 후판의 수요 역시 감소하게 됐다.
동국제강 매출의 53%를 구성하고 있는 후판공급의 감소는 자연히 매출액 저하로 이어졌다. 실제로 동사는 올 1분기 영업이익 -780억을 기록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다행히 2분기부터는 업황 회복으로 인해 -105억으로 적자폭이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이 1438억 흑자전환 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동사뿐 아니라 업종 전체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적자를 줄이며 당기순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3.4분기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기대해 볼 수 있게 하는 점이다.
더욱이 6월부터 조선사들의 후판 구매가 증가하고 있고, 올 2분기에 입고된 저가 슬래브의 투입으로 3분기 슬래브의 투입단가가 하락하여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던 후판 매출액이 흑자전환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에서 19% 비중을 차지하며 건축, 토목공사의 자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형강의 수요 역시 하반기 토목공사 활성화로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 적자폭이 감소했다고는 하나 후판 수요에 대한 회복속도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고 국내 후판 공급 물량의 증가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주가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분석상으로는 경기침체로 지수 급락이 있었던 작년 10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주가는 38000원 이었으나 현 주가 28700원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적어도 작년 급락 직전 수준은 회복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세 역시 13500원 바닥을 찍고 저점대를 높여 나가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는 추세 상승의 눌림 구간에 있어 매수하기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다. 동사는 급락 전 평균적으로 거래되던 4만원 구간 까지는 회복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목표주가로 43000원을 제시한다.
[※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전상부 (필명 독립선언)/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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