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여러 언어가 지원되며 웹캠으로 인터뷰도 할 수 있는 글로벌 채용 포털사이트(www.skcareers.com)를 내달 1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대졸 신입사원 공채 위주였던 종전의 SK 채용 사이트와 달리 이곳은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가 지원된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면접관과 피면접자가 PC로 사이트에 접속하면 개인용 웹 카메라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SK그룹은 “각 관계사의 해외 법인들이 국적과 지역, 시기와 관계없이 이 사이트를 통해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채용 사이트는 이 밖에도 글로벌 채용 절차를 반영해 26개 지역의 채용관련 법규나 관행을 고려한 표준지원서 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SK 측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으로 그룹 공채 및 각 관계사 채용 시 이 사이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