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방가전 ‘지펠’로 브랜드 통합

  • 입력 2009년 8월 27일 02시 53분


김치냉장고 102종 출시

삼성전자가 김치냉장고 브랜드 ‘하우젠 아삭’을 양문형 냉장고 브랜드 ‘지펠(Zipel)’에 편입시켰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지펠 아삭’이란 브랜드의 2010년형 김치냉장고 102종을 선보였다. 지펠을 냉장고, 오븐 등 주방 가전 대표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브랜드를 통합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2010년형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는 상중하 3개 칸의 냉각기 전원을 따로 켜고 끌 수 있는 ‘독립냉각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냉동고와 냉장고의 냉각기가 각각 따로 돌아 신선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독립적으로 냉기를 관리할 수 있고, 문을 열어도 바깥의 따뜻한 공기가 다른 칸으로 순환되지 않도록 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 김치 맛을 유지해주는 기능도 강화됐다. 냉기를 보존하는 ‘쿨링커버’가 김치를 잠깐 넣고 뺄 때 올라가는 온도를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권혁국 상무는 “단순히 브랜드만 통합한 것이 아니라 지펠의 독립냉각 기술을 김치냉장고에 담아 사용 편의성을 한 단계 높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의 디자인 작업에는 이탈리아 패턴 전문 디자인 회사 ‘키론’이 참여했다. 김치냉장고 가격은 뚜껑식 모델(67가지)은 70만∼140만 원, 스탠드형(35가지)은 130만∼240만 원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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