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이 신종 인플루엔자A(H1N1) 치료제의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명문제약은 26일 가격제한폭(14.81%)까지 오른 5040원에 거래를 마쳐 이날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명문제약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플루 치료제의 원료를 생산하는 팜스웰바이오로부터 원료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종 플루가 확산되면 현재 시판 중인 치료제 타미플루가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의 강제실시권 발동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팜스웰바이오와 원료 공급계약을 맺음으로써 1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관련 기초 원료 합성에 필요한 중간체를 발효하는 유전인자 균주 기술도 기술 보유 업체와 함께 연구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팜스웰바이오도 전날보다 195원(4.51%) 오른 4515원을 기록하며 6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