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21일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서를 국내외 50여 곳에 발송하면서 매각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투자안내서를 받은 기업은 LG와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과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라비스로버트(KKR), 유럽계 사모펀드인 퍼미라(Permira) 등이다.
산은은 인수 의향을 밝히는 기업들에 투자제안서를 보낼 계획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기관인 S&C인터내셔널그룹은 이미 인수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후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을 상대로 예비실사를 거쳐 10월 말경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며 이 기업은 자산실사를 거쳐 인수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