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주춤했던 조선주 일제 상승

  • 입력 2009년 9월 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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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조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2000원(1.05%) 오른 1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대우조선해양(0.75%), 삼성중공업(0.85%), STX조선해양(2.69%)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조선주들은 전날 브라질 국영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부유식 원유저장설비 8척의 하부구조물 프로젝트 입찰 결과 현지 업체들 위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2∼5%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재입찰 가능성이 모락모락 피어나면서 다시 반등에 성공한 것. 현지 업체들이 기술, 금융 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에 국내 조선사들이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IG투자증권 김현 연구원은 “현지 업체들이 무리한 저가 입찰로 낙찰받긴 했지만 기술력이나 건조 경험 등으로 볼 때 현지 업체가 독자적 프로젝트를 수행하긴 무리”라며 “국내 업체의 참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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