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가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 이외의 종목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주가에 서서히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는 외국인투자가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펀더멘털은 튼튼하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외국인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각각 신세계(438억 원)와 하나투어(33억 원). 두 종목 모두 경기민감주로 경기가 살아나면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는 종목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고 현대차 역시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이 각각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매도창구 상위에 오르는 등 외국계로 추정되는 투자세력들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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