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도주 대신 ‘내수 소외종목’에 관심

  • 입력 2009년 9월 5일 02시 51분


외국인투자가가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 이외의 종목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주가에 서서히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는 외국인투자가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펀더멘털은 튼튼하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외국인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각각 신세계(438억 원)와 하나투어(33억 원). 두 종목 모두 경기민감주로 경기가 살아나면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는 종목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고 현대차 역시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이 각각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매도창구 상위에 오르는 등 외국계로 추정되는 투자세력들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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