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 ‘고용불안’

  • 입력 2009년 9월 8일 09시 42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정규직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정규직 직장인 786명을 대상으로 ´2009년 직장인 고용안정성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9%(455명)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3.0%(18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6년에는 정규직 직장인 45.2%, 2007년에는 정규직 직장인 51.3%, 2008년에는 정규직 직장인 53.2%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바 있어 직장인들의 고용불안감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여성(60.8%)의 고용불안감이 남성(55.8%)에 비해 약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68.2%)와 40대(65.6%)가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30대(58.6%), 20대(53.3%) 순으로 드러났다.

근무 기업별로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 62.3%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다음으로 공기업 58.9%, 중소·벤처기업 57.4%, 대기업 56.5% 순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고용불안감이 높아지면 직장인들의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져 업무효율을 저해할 수 있고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기업은 직원들의 고용불안감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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