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가정용 보일러 부문
경동나비엔은 ‘2009 한국 사용품질지수’ 가정용 보일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1978년 경동기계로 출범해 30여 년 동안 보일러를 만들며 한국 난방 산업의 대표 주자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쏟아 환경부로부터 11가지 모델에 대한 친환경 마크를 얻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콘덴싱 가스보일러’다. 콘덴싱 기술은 연소 효율을 높여 20% 이상 가스비를 절감하는 경동나비엔의 대표 기술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 한국의 가옥 구조 등을 고려한 자동온도조절 시스템과 동파 및 지진 피해 등을 고려해 설계된 것도 이 회사 제품들의 특징이다. 또 한 번 구입하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보일러 제품의 특성상 내구성을 강조했다. 녹이 적게 생기는 기술을 개발해 성능 저하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제품 개발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최근 온수기와 에어컨, 환기 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시스템 분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실내 온도 조절 노하우, 온수 조절 노하우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하루 종일 전원을 내리지 않는 보일러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특히 내수 시장에 집중해온 국내 난방업계의 질적 도약을 위해 최근에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철병 경동나비엔 사장은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인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지난 30여 년의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 에너지산업을 준비하는 선도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