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생보업계가 신입 설계사 채용을 대폭 확대하는 것은 경기회복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생명보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생보업계는 올해 중반까지 신규 계약이 줄고 해약이 급증하면서 지난해보다 설계사가 8500명가량 줄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퇴사자와 신규 입사자 규모가 7월이 되면서 비슷해졌고 8월부터는 신규 입사자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외국계 보험사들도 설계사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500명가량의 설계사가 줄었던 ING생명은 점진적으로 설계사를 증원할 계획이며 AIA생명도 직업군인과 대학 졸업생 등을 위주로 9월에 140여 명, 10∼12월에 600명을 모집한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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